경기도교육청이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에 대한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해당학교에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는 지정 기간 5년에 대해 학교 운영과 관련 된 평가지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자사고 재지정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에 오른 안산동산고는 △학교운영 △교육과정 운영 △교원의 전문성 △재정 및 시설여건 △학교 만족도 등 27개 지표에 대한 평가에서 재지정 기준 점수(70점)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 자율학교 등의 지정‧운영 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하여 안산동산고가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7월에 청문과 교육부 동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최종 결과는 교육부 결정 상황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동의할 경우 안산동산고는 2020년 2월 29일자로 자율학교 운영이 종료되어 일반고로 전환된다. 단,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 지위를 유지한다.
한편, 안산동산고는 지난 3월 25일 학교 자체평가 보고서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4월 22일부터 5월 3일까지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만족도 설문조사, 5월 8일 현장평가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