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4년간 매년 1000억원씩 투입, 지역 거점 국립대와 주변 소규모 대학들의 기능을 연계하는 국립대 발전방안 추진 –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월 23일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하계 대학총장 세미나’에 참석해 이와 같은 국립대 발전방안을 설명했다.
교육부가 제시한 이 방안은 지역 거점 국립대와 주변에 있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대학들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여기에는 (1)기능 조정형과 (2)기능 특화형, (3)기능 통합형 등 3가지 방식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방법을 택할 수 있도록 했다.
(1) 기능 조정형 – 대학·학부·학과·연구소 간 교류가 중심이 되는 형식이며 (2)기능 특화형은 복수의 캠퍼스가 있는 국립대에 캠퍼스 단위 특성화를 지원하는 형식이고, (3)기능 통합형은 대학 간 통합이나 정원 감축 형태로, 지역 대학과 거점 대학이 통합하는 형태까지도 가능하다.
교육부는 국립대 발전방안을 시행하는데 기능 조정형 500억원, 특화형 150억원, 통합형 350억원 등 4년간 연간 1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현재 사업별로 이뤄지는 대학재정 지원에 대해서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발전계획을 수립해 거기에 맞춰 필요한 재정을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쪽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