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 원본 : “아이를 새롭게 바라보는 교육 – 발도르프 유아교육”
<마리 루이제 콤파니, 페터 랑 엮음, 이정희 외 옮김> |
[취학 전 교육 – 건강학과 기초능력 형성-] – 페터 랑 –
-놀이 시간은 기초 능력을 위한 학습 시간이다 -(3)
< 판타지능력과 창의성능력.
점점 더 규격화되고 미리 만들어지는 고정된 환경 속에서 판타지가 가득하고 창의성이 발휘되도록 하는 것은 점점 더 커져가는 문제이며 교육적인 도전이다.
아이들은 창의성과 판타지의 힘을 가지고 왔고 이것을 유아교육 현장에서 펼치고 싶어 하므로 이에 대한 올바른 제공이 필요하다. 유아 현장에서 만 4~5세의 아이들이 나누는 이런 대화를 자주 들을 수 있다. “지금 나는 엄마야. 그리고 너는 돈 벌러 일하러가는 거야.” “너는 아기이고 너는 강아지야.” “지금 나는 요리를 하는데, 오늘은 피자를 만들거야, 우선 피자 굽는 기계를 만들어야겠어.” 아이들은 판타지 능력을 발휘해 지각의 세계와 체험 세계의 요소를 파악하고, 세상을 새롭게 민들며, 역할 속으로 들어가고, 멋진 기계를 만들어낸다. 독일의 심리학자 빌리암 슈테른은 ‘유아의 창조적인 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것은 한편으로 지각들과 실제 체험들을 토대로 이루어지며, 다른 한 편으로 이것은 하나의 ‘힘 자체’이고, 이것으로 아이들은 “세상이 여기에 지금 존재하지 않는데도 그렇게 창조한다.” 사람의 발달, 사회적 문화적 발달은 창조적 창의성과 판타지 없이 생각할 수 없다.
발도르프 유아교육기관에서는 아이다운 판타지의 힘을 기르고 보살피는 데 매우 구체적인 형태를 취한다. 공장에서 생산해낸 단일 기능의 놀잇감이 없고 주변에서 가져온 모든 놀잇감이 놀이 상황에서 창조적으로으로 사용된다. 역할 놀이에서는 가구류 전체가 총동원된다. 들려준 이야기들이 아이들을 자극하고 들은 것은 창조적인 놀이 활동으로 적용되고 변형된다. 유아교사가 보여준 인형극은 아이들의 판타지를 자극하고, 인형을 가지고 아이들이 스스로 꾸민 놀이를 자극한다.
아이들의 판타지는 그들에게 제공되는 모든 것을 포착하지만 아이들은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분하지 못하므로 이것은 교육적으로 우리의 과제이다.
미래전망 : 판타지가 가득한 모든 것. 모든 예술적인 것은 사람의 영혼과 의식을 확장한다. 판타지능력과 창조성의 능력이 영유아기에 그 바탕을 다지게 되면, 청소년기와 어른이 되어 풍부한 아이디어를 가지는 데 도움이 되며 훗날 삶을 꾸리는 데 그리고 직업세계에서 내적·정신적 유연성과 판타지를 발휘할 수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