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원본 : “아이를 새롭게 바라보는 교육 – 발도르프 유아교육”
<마리 루이제 콤파니, 페터 랑 엮음, 이정희 외 옮김> |
[21세기의 시작과 발도르프 유치원] – 마리 루이제 콤파니 –
-발도르프 영우아기관 : 새로운 교육방향의 제안과 과제 –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많은 발도르프 영유아기관은 반일제 형태였다. 이는 가족구조 내에서 성장하는 것이 어린아이에게 가장 이상적인 발달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부모와 가족의 여력이 있는 한 이런 형태가 아이를 위해 이상적인 것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탈산업화 사회에서 직업활동, 교육, 아이의 돌봄은 서로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다는 현실은 발도르프 영유아기관의 교육 프로그램 방향 구성과 그룹의 구조에 영향을 주고 잇다. 사회적인 변화에 따라 교육기관에 제시된 이러한 새로운 과제는 아이들이 모든 외적 걸림돌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발달을 위한 공간을가질 수 있도록 인지학Anthroposopie과 발도르프 교육학이 현실적 삶을 고려하며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발달시키도록 촉진했다.
발도르프 영유아기관 교육 프로그램의 변화는 대부분의 기관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부분적으로는 이미 오래전부터 앞에서 언급된 조건에 부합되게 변화되어 왔다. 이에 따라 영유아기관의 교육 프로그램은 종일제 보육과 영아기 보츅, 늦은 시간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그룹, 그리고 졸이 그룹, 부모-아이 그룹 등을 포함하게 되었고, 이민자 가정의 아이와 부모의 사회적 작업에 초점을 둔 교육시설 같은 통합 그룹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발도르프 교육은 교육학적 중심 과제의 하나로 아이에 대한 , 또한 아이의 가정에 대한 관계 형성과 내적 결합을 설정한다. 이러한 과제에 맞춰 발도르프 교육기관에서는 개방적 그룹의 원칙으로 작업하기보다는 의식적으로 안정된 그룹 형태를 지향하고 있으며, 아이들과 두터운 관계가 형성된 ‘전담교사’가 교육을 담당한다. 발도르프 교육기관에서는 이러한 교사의에 의한 지속적인 관계 유지와 보육이 큰 비중을 ㅡ차지한다. 이는 교육기관의 인사 기준 및 그룹 형태에도 영향을 미친다.
발도르프 영유아기관들은 부모 주도적인 민간단체 형태로 운영되며 주변 여건이나 사회적 상황에 따라 그 방향을 설정하기 때문에 그룹이나 보육에 관한 프로그램은 각각의 개별적 상황과 조건에 맞추어 이루어지고 있다.<끝>
*다음 회차 부터는 페터 랑 교수의 [취학 전 교육 – ‘건강학과 기초능력 형성’-]을 이어서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