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원서 접수와 추첨, 등록 등 원아 선발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실시하는 새로운 유치원 입학 관리 시스템이 다음 달 서울·세종·충북 등 3개 시·도에서 시범 도입된다.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10월 3일 “온라인 유치원 입학 관리 시스템 ‘처음학교로(go-firstschool)’를 다음 달 1일 개통하고, 서울과 세종, 충북 지역 모든 국·공립 유치원과 희망 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3개 지역 유치원들은 이 ‘차음학교로’시스템에 오는 23일까지 유치원 정보를 등록하고 31일까지는 모집 요강을 올릴 예정이다.
온라인 원서 제출을 원할 경우, ‘처음학교로’ 사이트에 접속해 ‘공통 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3곳까지 지원할 수 있고 온라인 추첨 결과는 11월 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허수 경쟁을 줄이기 위해 지원 횟수를 3회로 제한했다”면서 “3개 유치원 추첨에서 떨어지면 일단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고 여기서도 안 되면 미달 유치원에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모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