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원본 : “아이를 새롭게 바라보는 교육 – 발도르프 유아교육”
<마리 루이제 콤파니, 페터 랑 엮음, 이정희 외 옮김> |
[취학 전 교육 – 건강학과 기초능력 형성-] – 페터 랑 –
-놀이 시간은 기초 능력을 위한 학습 시간이다 -(3)
<사회성 능력>
아이들은 탄생부터 사회적 존재이며 배우면서 사람의 관계 상태에 적응하고자 한다. 이런 학습 과정들은 근원적으로 가정에서 시작되며 유아교육기관에서 지속된다. 오늘날 유아교육기관은 사회적 체험의 장을 위한 토대들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그 이유는 가족 구조가 매우 변화되었고 많은 핵가족에서 충분한 연습의 장이 없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상생에서 항상 중요한 것은 개인의 관심, 소망, 욕구들을 사회공동체를 위한 상태로 가져오는 것이다. 우리는 공동체를 필요로 하는데, 그 안에 각 개인의 관심을 위한 자리가 있으며, 약속을 믿을 수 있어야 하고, 규칙이 지켜져야 하며, 신뢰가 살아 있어야 한다. 아이들은 바로 그러한 공동체를 필요로 하며, 그 안에서 가능한 한 많은 사회적 생활규칙들을 배우며 나아갈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된다.
발도르프 유아교육기관은 그러한 생활공간이다. 여기서 아이들은 잘 짜여진 하루 리듬과 주간 리듬을 지키고, 규칙이 있으며 그룹 속에서 각자의 과제들(예를 들어 놀잇감 정리 정돈하기, 식탁 차리기, 꽃물주기 등)이 있음을 배운다. 이런 활동 속에서 항상 어른들의 행동을 모방하며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이때 아이들은 책임지는 것을 배운다. 또한 아이들은 부모가 교육 현장에서 공동체 생활에 활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체험한다. 예컨대 공간의 수리, 봄과 가을에 텃밭 정리하기 등. 고장 난 놀잇감을 고치고, 빨래를 하고 공동으로 축제 행사를 하면서, 아이들은 사회적 공동체가 많은 실천적 힘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험한다.
어른들에게도 루돌프 슈타이너가 말한 현대 사회의 사회윤리에 대한 수행의 사고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사람의 영혼이 비추어 전체 공동체가 만들어지고 공동체 안에 개인 내면의 힘이 살아 있을때 건강한 것이다.”
미래전망 : 사회능력이 없는 갱니의 삶은 어떤 공동체 안에서도 갈등이 많으며 자주 파괴적이다. 사회적 생활 규칙을 일찍 배우면, 모두가 함께(그리고 각 개인) 자신의 관심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동체들이 생겨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