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소재한 4년제 대학 한려대, 서남대 의대(醫大)가 빠르면 2018학년도에 폐교, 또는 폐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위 두 대학은 부실 대학으로 지목되어 스스로 문을 닫겠다고 한다. 현 정부 들어 처음이다.
교육부는 2016년 6월 7일7일 서남대 구(舊)재단이 한려대를 폐교하고 서남대 의대를 폐과하는 내용의 ‘정상화 방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들은 이홍하씨가 설립했는데, 그는2013년 1000억원대 교비 횡령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그동안 두 대학은 경영 부실 대학으로 지목되어 현 정부로부터 각종 정부 재정 지원과 장학금·학자금 대출 제한 등의 조치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