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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재 4-3-2> 언어감각The Sense of Speech

언어감각은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때 언어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언어 감각은 언어가 작용하는 방식을 파악하게 해주고, 단어와 문장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소리와 단어들의 순서로부터 어떻게 위미가 파생되는지, 깊은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단어들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알게 해준다. 그 다음 각각인 사고감각은 다른 사람이 “단어들 너머로” 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아챌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해준다. 이러한 말로 이루어지는 의사소통 과정을 통해 우리는 밀을 구사하는 타고난 특질에 참여한다. 이 감각을 통해서 우리는 말소리가 불러일으키는 감정들로 세계를 지각하게 된다. 이렇듯 언어 감각은 사회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요소이다. 슈타이너는 말을 배우는 일과 관련된 모든 과정과 언어가 한 인간 존재를 모든 차원에서 구체화하는 방식에 관해서 아주 길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인간 존재들과 많은 것을 소통하게 해주는 언어에는 특정한 소리들이 있다. 자음은 언어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로, 말하자면 언어의 골격인 셈이다. 반면에 모음은 좀 더 언어의 의미를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상대의 이야기를 들을 때 이 소리들을 말하고 있는 언어의 집이라고 할 수 있는 전체 문화의 경험을 전달해준다. 스페인어를 말하는 사람들은 나(I)라는 인간을 요(yo)라는 음조와 감정을 통해 표현하는 반면, 독일인들은 나른 부르는 말로 이히(Ich)라는 소리를 사용한다.<언어 감각의 이 측면에 대해 좀더 알고 싶다면 루돌프 슈타이너의 “몸, 영혼, 정신에 관한 심리학A Psychology of Body, Sou;, Spirit, Hudson, NY. Anthroposophic Press, 1999)을 참조>각각의 언어들은 다른 모든 언어들과 구별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고유한 특질들을 가지고 있다. 이 점과 관련해서 소스맨 박사는 체코어를 예로 들고 있다. 모음이 적은 체코어는 프랑스어나 이탈리어아어 같이 모음을 많이 사용하는 언어와는 아주 다른 영향을 사람들에게 끼친다고 한다.

말로 하는 언어라는 인간에게만 고유한 이 사건에 완전히 참여하는 일은 인간 대 인간 사이의 의사소통을 필요로 한다. 인간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말하는 일과 언어들을 소리 내는 일은 단순히 인간의 언어를 녹음해서 들려주는 기계를 통해서는 제대로 전달될 수가 없다.사실 우리 어른들은 그런식으로 녹음된 소리를 파악할 수 있고, 또 녹음된 소리의 비실재성을 벌충할 수 있는 능력이 어느 정도는 있지만, 그렇게 하려면 우리의 인생 경험 전부를 그 일을 위해 써야 한다. 반면 어린 아이에게는 이런 능력이 없다. 그러므로 내 생각에 아이의 건강한 언어 감각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녹음된 소리를 들려주는 일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마틴 라지Martin Large는 ‘누가 그들을 키우는가?’라는 책에서 이 문제에 관해 아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아이들은 모방하기, 듣기 그리고 실제로 살아 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주고 받는 과정을 통해서 말하기를 배운다. 아이들은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경험함으로써 자신이 본래 타고난 언어의 특질, 생생함, 그 의미와 변화 상황에 접촉할 필요가 있다.텔레비전에서 나오는 기계적으로 녹음된 목소리는 실제 사람들 사이에서 오고가는 대화를 대신할 수 없다. 나로서는 이런 실험이 절대로 행해지지 않길 바라지만, 어린 아이가 오직 텔레비전이라는 매체를 통해서만 말하기를 배우는 일은 불가능하거나 아주 어렵다는 가설을 감히 내놓을 것이다.

이전에도 이야기했듯이, 아이가 텔레비전을 보는 일은 언어를 배우는 아주 중요한 나이에 뇌에 있는 언어영역의 발달을 지연시킴으로써 언어와 관계된 능력을 둔하게 할 수 있다.

“엄마, 나한테 이야기해줘.”란 말이 지니고 있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기들은 주선 자기 주위에서 들려오는 대화를 들으면서, 아마도 그 말들의 많은 부분을 이해할 것이다. 몇 달 후에는 아이들은 옹알이를 하면서 발성 기관을 훈련시키고 단어들을 따라하기 시작하는데, 흔히 여러 번 반복해서 단어들을 따라한다. 형제자매나 부모와는 달리 텔레비전은 아이가 반응하는 것을 기다려주지도 않을뿐더러 미소를 짓는 얼굴도 없고 따뜻하게 껴안아 주는 일도 없다.

모방하기, 자세히 되풀이하기, 따라서 말하기는 걸음마하는 아이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단어, 문장, 의미를 배우게끔 도와준다. 즉, 대화야말로 언어 발달을 돕는 최적의 조건이라는 뜻이다. “리틀 보 펩Little Bo Pep” “팻 어 케이크 베이커스 맨Pat-A Cake Baker’s Man”같은 운율이 맞는 시구나 전래 동요들을 되풀이해서 들려주게 되면, 아이가 단어와 리듬 속에서 즐거움을 발견하면서 말의 명확성과 언어에 대한 진정한 느낌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자장가들, 노래들, 이야기들을 풍요롭게 듣고 자란 아이는 학교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다.

발도르프 유치원과 학교의 교과 과정 중에는 언어를 예술적으로 사용하는 일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 시간에 선생님들은 고전적인 전통을 반영하는 풍요로운 언어적 이미지들을 사용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들과 동화들을 들려준다. 때때로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들이 이해하고 있는 것보다 약간 수준이 높은 단어들을 들어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이야기의 맥락 안에서라면 이 새로운 단어들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이야기 속에서 언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해 익숙해질 것이다. 함께 둥그렇게 모이는 시간 역시 이와 미슷하다. 운율이 맞는 전래동요나 시나 계절 노래들을 부르면서 선생님과 아이들은 크고 작은 몸짓을 하게 된다. 이런 방식은 아이들에게 언어의 예술적 특성에 대해 살아 있는 방식으로 말을 거는 일이다. 선생님이 솔직함과 살아 있는 내적인 이미지들을 가지고 이러한 시구들이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면, 아이들의 지각력을 높여주고 언어 감각을 강화시켜줄 것이다. (계속)

* 다음에는 <6-3.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아챌 수 있는 감각The Sense of Another’s Thought>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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