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올해 초등돌봄교실 1400실을 확충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보다 2만여 명이 증가한 약 28만 명의 초등학생이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019학년도 새 학기 초등학생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초등돌봄교실 운영방안을 8일 공개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는 새 학기에 앞서 겨울방학 기간 초등돌봄교실 1200여 실을 집중 확충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01실 △부산 31실 △대구 89실 △인천 167실 △대전 109실 △경기 293실 △경북 60실 등이다. 석면공사 등으로 3월 개소가 어려운 일부 학교는 2학기를 전후해 200여 실을 추가 증실할 계획이다.
또한 시·도교육청은 기존 겸용 돌봄교실 190실을 전용교실로 전환하고 노후한 돌봄교실 1354실에 대한 새단장 작업을 하는 등 총 1620실의 돌봄교실에 대한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이번에 확충·개선하는 돌봄교실은 학생들이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 놀이와 휴식이 어우러져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창의적·감성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디자인 설계과정에 학생, 교사 등 공간을 실제 이용하는 수요자를 참여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차관을 단장으로 초등돌봄교실 운영 점검·지원단을 구성·운영해 시·도교육청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지원할 예정이며 돌봄교실 시설 확충 진행 상황 등을 점검·지원하기 위해 현장점검반 및 민원담당관제를 오는 3월까지 상시 체제로 구성·운영한다.
또한 학교가 돌봄교실 신청자를 모두 수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마을돌봄과 연계하는 등 돌봄 수요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